안녕하십니까?
늦게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프린트가 안 되어서 조금 늦었습니다.
사랑하는 41만 서초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장경주 의장님, 선배·동료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희수의원입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유시설설치 부지매입 조사특별위원회가 이하 조사특위로 약칭하겠습니다. 추가보완 조사를 위한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 상정시 부결된 것을 보며 동 조사특위 위원과 초선의원으로서 의회활동의 반성과 후반기 의회의 위상 정립을 위한 작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몇 번을 고심고심하다가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2007년 7월 25일자 시민일보 기자수첩의 기사 내용이 의회사무국에서 의원님 각 연구실 책상에 모두 배포해 드려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기사 내용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광명시의회 각성하라”는 기사 제목으로 광명시의회가 지난 행정감사를 하면서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각종 현안 문제를 놓고 의회가 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해 놓고 본회의에서 표결한 결과 동 조사특위 구성이 부결되었습니다.
의회 의원이 업무적인 면을 외면하고 당과 친분만을 고집하며 문제점을 방관하듯이 강 건너 불구경한다면 의회 기능이 상실된 채 되찾을 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 치달아 자칫 호랑이가 강아지한테 끌려 다닐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을 하라고 시민이 뽑아줬으면 시민의 가려운 데를 올바르게 긁어줄 줄 아는 의원을 시민은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를 외면한 채 자신을 망각하고 눈과 귀, 입을 두려워하는 의원이 있다면 더 이상 피해주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마감했습니다.
본의원은 이 기사를 읽고 제5대 임기 내 우리 서초구의회는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의원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광명시의회보다도 더 부끄러운 일이 우리 서초구의회에서 두 번이나 발생되었습니다. 초선의원이기 때문에 또한 후반기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되어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잘못된 점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후반기에 진정으로 우리 모두 서초구의회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한 힘을 모으기 위해 본 발언을 하려고 합니다.
열다섯 분 의원님 만장일치로 2007년 10월 16일 본회의에서 활동기간을 2008년 6월 30일로 하고 필요시 본회의 의결로 연장 운영하는 것으로 하여 만장일치로 조사특위를 구성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사특위 의원들이 열다섯 분의 의원들을 대신하여 별도의 특위활동으로 추가 보수도 받지 않는 봉사정신으로 집행부와 싸워가면서 어렵게 특위조사 결과물을 얻기 시작하는 시점에 활동기간 마감 시점까지는 시간이 부족하여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하여 활동기간 6개월 연장을 두 번이나 요청하였건만 이제 와서 7~8개월 특위 기간 동안 무엇을 하였느냐, 열심히 안 했기 때문에 연장해 줄 수 없다는 사유로 1차 상정, 2차 재상정 모두 두 번이나 특위 연장의 건을 부결시키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조사특위 의원들 네 분이 초선이다 보니 의정 경험이 많이 부족하여 7~8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충실하지 못하였다면 선배·동료의원님들께서 특위 기간 동안 다양한 정보와 의정 경험과 지식으로 자문을 해 주시면서 고생한다는 격려와 위로를 한마디라도 해 주셨습니까?
이제 조사특위가 어렵게 실체를 파악하여 세부적인 증인을 불러 증인신문들을 하려고 하는 과정 중에 연장의 건이 부결되어 오늘 조사특위 위원장의 아무런 결과 없는 특위 경과보고를 한다고 하니 정말 눈물이 나올 뿐입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조사특위가 특위 위원들의 어떤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 연장의 건을 상정했습니까? 우리 의원 모두의 의무와 책임을 다섯 분의 특위 의원들께서 본인의 시간을 투자하여 집행부와 힘들게 싸워가면서 서초구의회의 권위를 높이고자 더 나아가 41만 서초구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서초구 예산이 올바르게 집행되는 것을 보기 위해서 힘들게 노력하는 것이 안 보이셨나요?
본의원이 왜 특위를 꼭 연장해야 될 필요성을 한 번 지금 말씀드리겠습니다.
본의원이 아침 9시에 방배1동 문화예술회관 부지를 아침에 갔다 왔습니다. 1차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부결된 후 6월 12일 조사특위 8차 회의에서 방배1동 문화예술회관 부지 옆 불법도로를 소관 과장께서 늦어도 본인이 책임을 지고 6월 25일까지 대체 집행하여 원상회복한다고 특위에서 발언하였습니다. 여기에 회의록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6월 23일 조사특위 2차 연장의 건이 또 부결되자 본의원이 특위 종료 후에도 수차례 원상회복을 요청했지만 별 핑계를 대고 오늘 아침 본의원이 현장에 가서 직접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아직도 원상회복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조사특위는 연장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방배1동 문화예술회관 부지와 관련하여 집행부의 많은 절차적 위법행위와 직무유기, 부당한 예산집행과 부당한 예산낭비가 발견되어 좀 더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을 뿐입니다.
서초구의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서초구의회는 진정 41만 서초구 주민들을 위해서 노력할 때 서초구의회는 존재의 가치가 있을 뿐입니다.
이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도 모두 끝났습니다. 부디 후반기에는 서로의 앙금을 모두 버리고 우리 열다섯 분 모든 의원님들 모두 힘을 합쳐 진정 41만 서초구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본의원이 소속된 서초구의회의 현 모습을 너무 가감 없이 발언한 측면이 있었더라도 서초구의회를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언을 한 것으로 선배·동료의원님들께서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장경주 의장님, 용덕식 부의장님, 김익태 운영위원장님, 강성길 총무재무위원장님, 노태욱 도시건설위원장님께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이 되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부탁을 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첫째, 편법 예산전용으로 의회의 예산 심의권과 의결권을 무력화시켜 의회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려는 집행부 행위를 막아 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힘을 써 주십시오.
둘째, 서초구민의 대변자로서 개개인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서초구의회가 되도록 꼭 해 주십시오.
셋째, 의회의 고유 기능인 구정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상호 협력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저희 초선들이 2006년 7월 3일 처음 많은 기대와 진정 서초구민을 위한다는 자세를 갖고 서초구의회를 들어왔던 그 마음 그대로를 간직한 채 변함없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의원으로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고 현실을 직시해 오로지 서초구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으로서 다시 태어난 서초구의회가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