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1만 서초구민 여러분, 전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다시 새해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토끼의 지혜로 난제들을 잘 풀어내서 모두가 더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참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3년째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로 일상으로의 회복은 더디기만 하고 그 충격과 여파는 컸습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우리는 항상 다시 일어났습니다.
지난 7월, 정의롭고 공정하며, 상식이 바로 선 제9대 서초구의회가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무엇보다 2023년은 제9대 의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열여섯 분 구의원 모두가 합심해서 서초구민의 시각에서 합리적인 정책을 펼쳐나간다면 지금의 난관을 현명하게 극복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초구의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구민만을 바라보며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재해·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우리 서초구민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켜내겠습니다.
또한 민생경제를 챙기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초석을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항시 공정한 눈으로 의회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 또한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서초구의회는 보다 구민의 삶과 함께하며, 보다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우리 서초구의회가 될 것을 약속을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기에 예정된 구정업무보고를 통해서 당면 정책과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위축된 우리 서초주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민생시책과 구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불편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순자 유효편’에서는 ‘흙이 쌓여 산이 되고,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노력이 한데 모여 구민의 삶을 일으키고, 서초구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계묘년 새해 우리 서초구민 모두가 더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서 한마음 한뜻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