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41만 서초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고선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깊은 고민과 정책 연구에 힘써 주시고 늘 현장에서 함께 해 주시는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양재AI특구와 관련한 구정질문을 통해 특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심은 물론 관련 정책 전반을 세심하게 되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이형준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특구 지정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전담 TF팀을 신설하여 기본계획 수립과 특화사업 발굴 등 체계적인 준비를 본격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2024년 11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심사를 통과한 ‘양재AI 미래융합혁신특구’가 전국 최초의 AI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는 2016년부터 추진되어 온 양재R&D 특구 사업이 10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카이스트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AI 관련 특허 출원 우선 심사, 해외 인재 출입국 절차 완화 등 6개 규제특례가 허용되어 AI산업의 성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AI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AI 인재 양성, 스타트업 지원, 연구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조성, 운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자원을 활용하여 3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적으로 175개의 지역특화 특구가 지정되어 있으나 그중 실질적인 성공을 거둔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형준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특구의 안착과 성공을 위해서는 초기 5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이 기간 동안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집행 체계 구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양재AI특구는 단순한 개발 사업에 그치지 않고 서초의 미래 100년을 이끌 미래지향적 성장 기반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과제입니다.
이러한 다짐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지난 6월 5일 제34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형준의원님이 질의해 주신 양재AI특구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에 대해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서초구 양재AI특구 전담 조직 신설 및 기능 강화에 대한 질의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2021년 서울시에서 양재 일대를 글로벌 AI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AI 관련 특구·지구’ 지정을 추진하였고 우리구는 전담 조직으로 ‘양재 ICT혁신지구TF팀’을 선제적으로 구성하여 관련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가 지정되면서 서초구의 변화된 위상과 역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시적 조직인 ‘양재 ICT혁신지구TF팀’을 정규 조직인 ‘첨단산업팀’으로 전환하여 전문성, 연속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아울러 데이터에 기반한 AI행정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도시과를 2021년 별도로 신설하여, AI·빅데이터 정책(사업) 발굴과 함께 AI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한 직원 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 부서에서도 AI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형준의원님께서 언급하신 강남구 미래전략기획단의 경우 기존 도시·교통·개발사업에 로봇인공지능 업무를 포함하여 재편성한 것입니다.
우리구는 현재 전담조직으로서 ‘첨단산업팀’을 중심으로 기능 강화를 위한 스마트도시과를 운용하고 여러 기능부서에서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양재AI특구 발전 방향에 따라 필요하다면 확대 및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교육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체계적 재설계에 대한 질의로 첫 번째, AI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성과에 대한 구체적 평가와 진단 두 번째, 교육대상의 세분화 및 민간전문가 참여 확대 등 개선계획 세 번째,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AI 교육 프로그램 도입 계획 네 번째, 중장기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 계획에 대한 질의에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구는 주민들이 인공지능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AI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음악창작, 유튜브 AI 콘텐츠 제작, 생성형 AI 활용법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교육 수료율은 90% 이상이며, 교육 종료 후에는 강사 만족도, 프로그램 평가, 추가 교육 수강 의향 등을 포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95% 이상이 교육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료율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매월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교육 만족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교육과정 평가 시 정량적·정성적 지표를 더욱 세분화하여 체계적인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평가 결과는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AI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진행한 AI칼리지는 기초, 심화, 프로젝트 과정으로 최초 모집인원 100명 중 단계별 우수자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 수료 인원은 매년 15~30명 정도 됩니다.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단계별로 변별력 있는 선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최초 교육인원과 수료인원에는 다소간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총 수료인원은 총 114명으로 지난달 수료생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78%인 89명이 관련 분야 재직 중이며, 약 10%는 대학·대학원생 또 10%는 구직을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2023년 취업인원 5명은 교육과정 마치고 난 다음에 약 6개월 이내 취업현황 결과인데 현재 조사를 해 보니까 13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2024년 AI칼리지 수료생 15명의 경우 현재 11명 취업 완료, 대학생 1명, 창업 및 취업 준비 중 3명으로 73%가 취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매년 AI칼리지 수료생을 대상으로 교육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지원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꾸준히 수용,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업 연계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카이스트 교수진 및 기업의 책임연구원 등이 수강생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까지 이어지는 등 기업과 함께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재직자 과정을 운영하여 카이스트 교수진 및 민간 전문가가 AI 최신 연구동향과 AI 응용 분야별 기술동향 등 다양한 사례를 교육하고, 최신 AI 트렌드를 꾸준히 반영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중심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간기업 및 현업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다음은 교육대상의 세분화, 민간전문가 참여 확대 등 개선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구는 AI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중·고등생을 대상으로 서초스마트유스센터에서 미래기술융합교육 스마트아카데미와 진로연계형 AI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9~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파이선(Python) 기초부터 빅데이터, 딥러닝 등 분야별 심화교육 및 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50·60대 재취업 및 창업자를 위해서는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비즈니스형 AI활용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55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를 통해 디지털기기 기초조작, 보이스 AI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간전문가 참여 확대 방안으로는 서초 AI 혁신 네트워크의 AI 인재양성·교육 분과를 중심으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강사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민간 AI 교육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체계화할 예정으로 KT와는 AI 전문자격(AICE)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서 지역주민, 스타트업 종사자의 AI 실무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서울교육대학교 및 교육전문기업과 ‘서초AI아카데미(가칭)’를 운영하여 청소년 및 학부모에게 AI 윤리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등 전문적인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AI 교육 프로그램 도입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구는 서초스마트유스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이 미래기술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8월부터는 기술교육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AI 윤리교육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작년부터는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활동으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리얼로봇메이커 등 미래 신산업 AI 분야 프로그램 9종을 신설하여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AI 활용 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방과후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는 AI 협업 프로젝트와 문제 해결 중심의 창의적 AI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학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AI 교육에 대한 수요와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온라인 설문조사, 학부모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수렴을 하고 현재 운영 중인 AI 기본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학생과 교사 의견도 꼼꼼히 청취하겠습니다.
체계적인 AI 교육을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최신 장비와 실습 중심의 교육콘텐츠를 도입하여 학생들의 AI 역량을 실용적이고 효과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4월에는 외부 장학재단과 협력하여 AI 분야의 대학생 핵심 인재 30명을 선발하고 총 1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AI특구를 품은 도시로서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 서초”라는 비전 아래 선도적인 AI 교육을 추진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이어서 중장기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구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비전문가부터 전문개발자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AI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자 합니다.
먼저, AI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인공지능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AI 인재 양성의 중장기 비전을 법제화하고 부서 간 협업 및 민·관·학 거버넌스의 기반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습 중심의 체험형 교육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생활 밀착형 교육 거점들을 활용해 교육·체험·실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각 연령별 필요한 교육내용과 방문, 온라인, 인턴십 등 다양한 운영방식을 통해 주민의 AI 이해력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AI 교육의 질적·양적 확산을 위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 간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서초를 AI 인재 양성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세 번째로 AI 관련 인프라 구축계획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이형준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형 인프라 전략을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는 2025년 5월 AWSKOREA와 협약 이전에 2024년 2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약을 맺어 관내 기업들이 외산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기술 기반에서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KT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술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각자의 성장 단계와 필요에 맞는 클라우드 자원을 유연하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노력입니다. 자체적인 연산·저장·처리 시스템을 특구 내부에 구축하는 방안은 장기적으로 중요한 과제임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해당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에는 수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과 고도의 기술 역량이 요구되며,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지·보수하고 인력 및 에너지 비용도 고려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단일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단기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따릅니다. 더욱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AI기업에게는 영어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이 여전히 중요한 경쟁력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는 이유 역시 단순히 자원의 규모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연결성에 기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산업은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민간과 협력한 클라우드 공동 인프라 구축 모델 등 부분 자립형 인프라 확충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지역 내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독립성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단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구는 전력 공급이 단순한 설비 수준을 넘어, 미래 산업 기반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특구 내 도시첨단물류단지, 더케이호텔 등이 민간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공기여 협의 시 전력설비, 예비용 변압기나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공간 확보를 검토하겠습니다. AI 산업 특성상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이 필수인 만큼, 입주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서울시, 한전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후 산업 단지형 전력 공급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으며, AI 산업이 요구하는 기반 인프라를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의 좋은 제안에 감사드리며, 지속 가능한 도시 산업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특구의 확장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서리풀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하여 식유촌, 송동마을 주민들로부터 강제 수용으로 인한 주거환경 변화 반대, 주택 철거 후 공공주택 공급은 경제적 손실이라는 이유로 사업 예정지에서 제외해 달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서리풀 공공주택지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반대하는 의견들도 국토부, LH에 전달했으며 사업의 추진 방향 및 구민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공주택지구 지정 시에 단순 주택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비즈니스 공간 같은 산업적 요소도 함께 고려한 콤팩트시티로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도시 생활의 질 향상까지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향후 우리 구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과 상생하는 개발 방향을 모색하며,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대해서도 공익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양재동 일대에는 ‘양재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이 추진 중이며, 서울시는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AI테크시티’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근 더케이호텔 및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되어 특구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양재 화훼공판장, 만남의 광장, 서초청소종합시설, 서초종합체육관, 서울공공병원 부지 등 저이용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는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통해 AI 및 ICT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양재AI특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첫해입니다. 특구가 실질적인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산·학·연·군의 긴밀한 협력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특구 운영의 방향을 정립해 나가야 할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는 이러한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의원님께서 제안해 주신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특구 사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기 위해 2025년 계획된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5월 「양재 AI 미래융합혁신 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여 특화사업 추진과 규제특례 적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특화사업 평가 및 전략 수립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특구 운영위원회’를 다음 7월까지 구성하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네 가지 핵심 인프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수기업센터 조성은 오는 6월 말 준공 예정인 강남데이터센터 내 오피스동 9층 전체를 통임대해서 20~36인 수준의 유망 스타트업 약 40개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9월부터 내부 공사를 시작하고, 12월 입주 및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재AI·ICT운영센터는 기업의 기술개발과 협력 네트워킹, 비즈니스 지원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우수기업센터와 함께 오는 12월 개소 예정입니다. 또한 서초 AI 스타트업 펀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본과 공공 모펀드의 투자를 유치하여 총 11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30억원을 우선 출자하여 약 300억원 이상의 1차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고, 벤처투자조합 펀드 조성 및 운영 노하우가 있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도 협약을 맺어서 전문성과 안정성도 제고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성능 인프라 지원사업은 현재 14개 지원기업을 선정해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형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름뿐인 특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각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기업, 인재, 인프라가 선순환하는 자생적 생태계가 반드시 구축되어야 함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양재AI특구가 서울을 넘어 국가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정책 보완을 통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5월 26일 서초구는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와 같은 뜻깊은 성과는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에 지적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 역시 구정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앞으로도 AI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서초구가 글로벌 기술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