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42만 서초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유지웅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351회 서초구의회 임시회를 통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배경과 핵심 사업 내용을 설명드리고 심의를 요청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서초는 이제 더 큰 도약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민선 8기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더 큰 미래를 열어가라는 서초구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굳건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신뢰는 곧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입니다.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변화에 대한 열망을 구체적인 정책과 분명한 성과로 증명해 내겠습니다.
구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구민의 일상 속 작은 불편 하나까지 정성껏 챙기겠습니다. 세심하면서도 든든한 행정으로 그 무거운 소임을 끝까지 다 하겠습니다. 민선 9기는 우리 서초를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시키는 도시 대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축적된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보완해 서초구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한 준비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구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의 초석을 차근차근 다져왔습니다.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통행 방해 전기자전거 즉시 수거사업을 전격 시행하여 보행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인도 위 무질서가 크게 줄어들고,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랜 주민 숙원도 하나하나 풀어냈습니다. 먼저 청담고등학교가 마침내 잠원동으로 이전, 개교했습니다. 이에 맞춰 버스 정류소와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보도를 정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보행 편의까지 함께 높였습니다.
또한 재건축으로 급증한 입주민의 이동 편의와 반포학원가 환승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초01번 마을버스 노선을 연장하고, 정류소를 13개에서 17개로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405번 시내버스의 양재2동 동산로 구간을 양방향 운행으로 전환하여 양재역과 예술의 전당 등 주요 거점에서 동산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역 안팎을 잇는 대중교통망이 한층 촘촘해졌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일상에 가장 가까이 스며든 변화는 바로 여의천과 양재천의 수변 공간입니다.
여의천에는 소원카페와 소원의 다리 위시볼을 새롭게 조성하여 일상 공간에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여의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여가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집라인 등 체험형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춘 라운지를 마련해 수변 명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구민의 삶 속에 실질적인 변화를 새기고자 한 서초구의 노력은 대내외의 폭넓은 공감과 높은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 이행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4월, 6월 기초지자체 브랜드 평판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 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에는 2026년 인구의 날 기념, 임신·출산·양육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뜻깊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구의회가 함께한 덕분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대신하여 부족한 부분을 예리하게 지적해 주셨고, 집행부가 정책을 다듬고 속도감 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때로는 든든한 응원으로 구정에 힘을 실어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의정과 구정의 경계는 없습니다.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존중하며, 그 전문성과 경륜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주요 정책과 예산집행의 모든 과정에서 의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쌓은 신뢰야말로 서초 발전의 가장 든든한 토대입니다.
존경하는 유지웅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기준은 있을 수 없습니다. 행정은 늘 부족함을 전제로 점검하고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보완해야 합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책임 행정의 연장선에서 마련됐습니다.
이번 추경의 필요성을 세 가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재정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본예산 확정 이후 국·시비 보조사업이 추가 선정되고 보조금 규모에도 변동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른 구비 매칭과 의무 경비는 반드시 반영해야 할 사항이며, 적기에 편성하지 않으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고 재정 운영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법적·재정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함입니다. 보조금 반환금과 필수 의무경비는 지연하거나 축소할 수 없는 법적 책무입니다. 이번 추경은 이를 명확히 이행해 재정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긴급 예산 확보 사업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입니다. 행정은 현장의 요구에 제때 응답해야 하며, 필요한 예산을 적시적소(適時謫所)에 반영하는 것 또한 구민에 대한 책임입니다.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의 총규모는 일반회계 208억원입니다. 이 중 긴급 예산 확보 사업은 49억원, 매칭 구비 부담금은 29억원, 국·시비보조금은 33억원, 보조금 반환금 68억원, 기타 세출조정 29억원입니다.
긴급 예산 확보 사업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문화 교류를 이끌 거점 공간으로 서래마을 글로벌빌리지센터를 조성합니다. 또한 청년들의 큰 호응으로 1·2분기 모두 조기 마감되었던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번 추경을 통해 분기별 예산을 각 5000만원씩 증액함으로써 구직 청년 약 500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울교육대학교의 어린이집 무상사용 연장 불가 통보에 따라 보육 공백을 방지하고 재원 아동의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이집 이전을 추진합니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서초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함에 따라 지원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재료비 상승과 재건축 입주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종량제봉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제작비를 증액 편성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정부지원금 소진으로 무상 처리가 중단된 폐형광등의 수거 지연 및 주민 불편을 예방하고자 관련 처리 예산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습니다.
존경하는 유지웅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난 4년 서초구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일상 속 작은 불편을 세심히 살피고,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며, 변화를 체감하는 서초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쌓아 올린 성과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새로운 4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오늘 제안드리는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나온 시간의 성과를 완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여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구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서초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지혜로운 심의와 따뜻한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행정의 연속성은 곧 구민 삶의 안정성입니다. 구민의 일상은 하루도 멈추지 않습니다. 성심성의(誠心誠意) 그 일상으로 흔들림 없이 지키는 것,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믿습니다.
서초구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어제의 약속을 오늘 지키고 오늘의 준비로 내일을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