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정웅섭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제 1996년 올 한 해를 마무리 짓고 1997년 새해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뜻깊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제2대 서초구의회가 개원한 이래 우리 서초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정발전을 위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해 마지 않습니다.
아울러 서초구의회 제60회 정기회가 개회되는 오늘, 의원 여러분에게 1997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새해 구정의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드리고 의원 여러분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서초구의 모든 공무원은 이번 정기회가 알찬 회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난해 7월 우리 정치사에서 큰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의 큰 발을 내디딘 이후에 우리는 쏟아지는 민원과 보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 서울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간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해를 지금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서초구의 모든 공무원은 먼저 우리 서초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민선시대에 우선 추진하여야 할 분야별 과제를 확정하고,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에 대해서 연중 계속된 언론기관과 대학 등 각종 연구기관의 경쟁적이고도 엄격한 평가에서 우리 서초구는 거의 빠짐없이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지방자치 1번지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정웅섭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정웅섭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민선 2차년인 1997년도 서초구정의 기본정책 방향을 주민위주의 친절하고 봉사하는 행정에 두고 문화와 예술,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되는 서초 밝고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며, 친절하고 능률적인 경영행정을 통해서 지방자치의 뿌리를 더욱 깊게 하여 늘 푸르고 언제나 살고 싶은 서초를 만드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97예산안을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의원 여러분과 힘을 합쳐 펼칠 우리 구의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문화와 예술분야에서 좀 더 다양성있고 주민들의 생활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이제 서초에 사는 사람은 물론 서울시민의 사랑받는 문화공간이 된 금요상설 음악회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작가의 고향을 찾아가는 문학여행을 정례화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문화예술의 기반확충을 위하여 구재정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 새로 건축되는 대형 민간 건축물에도 문화공간을 많이 갖도록 시도하겠습니다.서초1동 외교안보연구원 건너편에 한전에서 건축예정인 한국전력문화관에는 갤러리를 설치하고 강남역 인근에 건축중인 39층의 신축건물에도 우리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넣도록 지금 노력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구민회관 뒤 주차장부지에 건립예정인 서초문화예술원과 방배동 근린공원안의 구립독서실의 건립도 본격화해 나겠습니다. 우리 구민의 가장 관심사항 중의 하나인 청소년 건전육성에도 온힘을 쏟겠습니다. 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발표하고 개성을 발휘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서초문화제를 더욱 확대해서 주민과 학생, 교사와 학부모가 모두 함께 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도록 하고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에 큰기여를 해 오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중.고등학교 순회연주를 더욱 내실화하겠습니다.
'97년에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개설하고 국제 친선대회도 정례화하며 문화 유적지 순례와 한문교실 등을 통해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전통과 현대 지.덕.체가 균형을 이룬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나겠습니다
또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축구, 베드멘트, 테니스, 게이트볼 등의 대회를 계속 내실있게 개최하고 모든 서초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민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우면산 걷기대회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서울시민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과제인 교통난 완화대책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1997년에는 서울시와 적극 협조해서 서초지역의 대로들이 교차하는 상습 정체지점을 입체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1월에 사당네거리 고가차도 건설공사가 준공된 바 있고 1999년에 일괄 준공되는 이수교차로 입체화공사를 단계별로 '97년에 1단계 공사를 마무리짓게 노력하겠으며 '97년부터는 사평로 성모병원앞 네거리의 입체화 공사를 본격화해서 '99년까지 완공하도록 노력하며 우면로 삼호가든 앞 네거리를 지하도로로 입체화하는 공사에 대한 설계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올해 서초 1.C에서 우면동까지의 부체도로를 개설한데 이어서 우리 구의 남북간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간 부분정체시 우회도로로 활용하기 위한 경부고속도로 부체도로 개설공사를 중점 추진해 나겠습니다.
서초동 극동아파트옆 부체도로에 대하여는 '97년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공하여 '98년까지 극동아파트 재건축과 병행해서 완공토록 노력하고 양재시민공원 윤봉길의사기념관옆 부체도로는 내년에 설계를 완료하며 지금 실시설계 중인 청계산 제1야영장에서 제2야영장까지의 도로는 내년내에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공사가 완공되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잠원동에서 성남시계까지 부체도로가 개설되도록 할 것이며 지역간 부분 정체시 우회도로로 활용하며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 부체도로를 자건거 전용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아울러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헌인마을의 소통난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올해 실시설계중인 헌인마을 순환로의 토지보상을 내년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존도로의 이용율을 높이고 심각한 지역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일방통행제와 주차허가제를 포함하는 교통개선사업을 잠원, 언남, 방배동 중앙로 일대에 대하여 실시하고자 합니다.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 올해 대상부지를 확장한 바 있는 반포, 서초, 양재지역에 동네 주차장 건립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보행자 편의를 위하여 내년에는 보도정비에 많은 재원을 배정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시범적으로 1개소 개설해서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서초가족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97년에는 지난 몇년동안 많은 예산을 배정하여 왔던 복지시설 확충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한해입니다. 중산층 아파트밀집지역인 잠원.반포지역에 건립중인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내곡동의 주민 공동시설, 양재동의 노인종합복지관이 '97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방배동의 여성회관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건설경기의 불황의 탓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 구에서 발주한 여러 건설공사가 시공사의 부도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한 점 의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양해를 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부실없이 공기를 단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면에서 조달청의 대형공사에 대한 최저입찰제와 중소건설업체 보호를 위해서 공사규모에 따라 응찰업체를 제한하는 제도 때문에 공공건물 시공사가 영세하여 쉽게 부도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포본동, 반포3동, 방배3동에 노인정을 신축 또는 재건축하여 노인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며 내년도의 특수사업으로 우리 구 전노인과 지역주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노인예술제를 준비하겠습니다. 어린이와 여성복지시책에도 많은 배려를 하고자 합니다.
서초1동과 서초3동에 구립어린이집을 신설하며 구에서 건립하는 모든 종합복지관에 어린이집을 넣고 교회, 성당, 사찰 등 민간 어린이집 개설을 적극 유도하여 장기적으로 '99년까지 우리 구 전 미취학 아동의 30%까지 수용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직장여성의 경우 출산휴가가 끝나면 어린아기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서 아까운 직장을 그만 두고 유능한 여성인력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 버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출생 100일이 갓 지난 어린이도 돌보아 줄 수 있는 탁아시설 운영방법을 적극 늘려가겠습니다.
특히, '97년에는 사설유치원의 경우 오후 1∼2시면 수업이 끝나기 때문에 좋은 시설이 유휴화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강남교육청과 협의해서 사설 유치원에 일부 재정지원을 통해서 유치원의 종일반 운영제도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내년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구단위에서 집없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임대주택을 마련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또 올해 준공되는 반포4동 어린이집에는 경증장애아를 수용토록 시범적으로 운영해서 그 결과에 따라 '97년도에도 장애어린이 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종합복지관 중 1개소에 자폐아 치료교실을 개설해서 자폐아를 둔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예방접종이나 보건증 발급과 같은 기초적인 의료서비스와 저소득층만 이용하는 종전의 보건소 기능을 대폭 확대해서 보건소가 명실상부하게 주민들의 종합건강관리센터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 우리가 처음으로 개설해서 언론과 주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장애인치과에 대하여 자원봉사자를 더욱 늘리고 운영방법을 개선해서 주당 2일 진료에서 매일 진료제로 바꾸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방배동에 서초 제2보건소를 개설하여 지역간 의료서비스를 균형화하고 보건소 장비를 현대화하며 좀 더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조국과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에게 존경과 명예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보훈회관의 건립과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넷째, 녹지를 확충하고 보전하며 늘 푸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청계산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주차와 자연휴식공간을 동시에 마련하기 위해서 조성중에 있는 청계산 근린광장 조성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우면동우면산아래 저수지일대를 정비해서 자연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에는 방배동 효령아파트 뒷산이라든가 법원검찰청 뒷산, 국립도서관 뒷산 그리고 정보사 뒷산 등 크고 작은 뒷산들이 주택가 주변에 있습니다. 내년에는 총7개소의 이들 동네 뒷산에 대한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깨끗하게 확충 정비해서 주민들의 운동과 휴식공간으로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올림픽대로변 방음시설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93년부터 전액시비로 추진하여 온 방음시설은 모두 5단계로 나누어 추진되어 온 바 '97년에도 전액 시비로 올림픽대로변 잠원동 청구빌라 앞과 반포대교 남단 경남. 한신아파트주변 방음벽 공사를 시행해 나갈것입니다. 올림픽대로변과 고속도로변의 시설녹지에 방음림을 만들어 인근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며 도심대로변의 가로수를 보식하여 도심속에 늘 푸른 자연이 함께 하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한남대교 남단으로부터서초IC까지 좌우편에 설치되지 않고 있는 방음벽건설을 위해서 계속해서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장과 협의해서 조속히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밝은 서초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가로등과 교차로의 조도개선사업을 내년에도 지속 추진하여 금년에 신반포로와 효령로의 조도를 개선한데 이어서 시비 4억 5,000만원을 들여서 서초로의 조도를 두배로 올리고 구비 5억원을 들여서 반포 주공3단지를 비롯한 주요 교차로의 가로등 조도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은 쓰레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젖은 쓰레기에 대한 김포매립장 반입금지에 대비해서 아파트와 대형 음식점에 음식물 쓰레기 소멸화기기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 각 가정에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신원동에 청소관련 종합시설에 대한 토지매입을 마무리 짓고 여기에 들어설 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시행토록 해서 장기적으로 우리 구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우리 구 안에서 자체 처리 소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구 특성산업인 화훼산업 육성에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화훼생산을 대량화, 자동화하고, 자연상태의 농지를 정리하기 위해서 양재동 일대에 경지정리 작업을 중점추진하여 대규모 유리온실과 저장시설이 조속 건설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며, 화훼농가는 물론이고 우리 지역에 많은 화훼유통상인을 위해서 화훼육성 기금설치도 추진할 것입니다.
다섯째로 서초를 안전한 도시, 활기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육교와 지하도를 비롯해서 주요시설물에 대한 정기안전점검과 진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특히 사당천 복개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양재지역에 대한 하수망을 일제 정비한데 이어서 서초동과 반포지역의 하수망도 일제 정비해서 우리 서초의 고질적인 장기민원이었던 여름철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구민의 생활 속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서 바르게 고치고 손질해 나가는 생활행정을 계속 펼쳐 나갈 것입니다. 쓰레기, 가로등, 상하수도, 가스 등에 이르기까지 24시간 모든 행정에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민원행정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친절백화점 운동을 더욱 내실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설하게 될 기획실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자치행정이 더욱 계획성 있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운영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공무원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서초아카데미를 개설해서 정기적인 교양강좌를 실시하여 직원들의 의식과 행태변화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교양수준 향상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도입한 주전산기와 구내 통신망을 활용해서 세무행정의 전산화를 비롯한 행정의 전산화와 능률성 향상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상의 많은 사업을 구체화 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은 구민의 많은 기대를 안고 출범한 민선시대의 주요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서초구의 모든 공무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예산안에 대해서 철저한 분석과 사업우선순위의 검토를 거쳐 편성했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높은 식견과 구 행정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해서 심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그럼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997년 예산 규모부터를 말씀드리면 일반회계 1,233억원, 특별회계 194억원, 총 1,427억원으로 금년도 총 예산에 비해 1.9%가 줄어들은 수준입니다.
부문별로 말씀드리면 의회비가 14억 2,000만원, 일반행정비가 569억 1,000만원, 사회복지비가 162억원, 보건및환경행정비가 260억 4,000만원, 산업경제비가 7,000만원, 건설및치수관련 203억원, 민방위및기타지원제비가 23억 2,000만원이며 주차장 등 3개 특별회계 194억원으로 돼 있습니다.
이러한 예산은 다음의 원칙 아래 편성했습니다. 첫째, 세입에서 구세 수입의 안정적 추계로 세수 결함을 예방하고 세외수입의 집중관리를 통해서 경영적 행정을 강화했습니다.
둘째로 세출예산에서 일반 경상비를 최소화하고 단위 사업별로 철저한 사업 효과를 분석해서 전시성, 낭비성 예산을 일소하고자 했습니다.
셋째로 구민의 재산, 생명보호 등 재해예방 사업과 노인, 여성, 보훈가족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비와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재원이 집중 지원될 수 있도록 재원 배분의 형평성을 높였습니다.
넷째로 투자사업에 대하여는 투자 우선순위를 정밀 검토해서 재정운영의 합리성을 살리도록 노력하고 대형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계속비를 계상해서 투자사업 예산의 불용, 사고이월을 예방토록 했습니다.
존경하는 정웅섭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민선 자치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서초구민들은 우리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실질적으로 무언가 보탬이 되는 구정을 펴 나갈 것을 보이지 않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고들 늘 말하고 있습니다. 구민이 원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비록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의원 여러분과 저희 모두가 서로 힘을 합하고 이해하고 협력하면 어떠한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고 저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서초구의 모든 공무원은 항상 의원 여러분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고 구정을 이끌어 가는 동반자적 관계를 긴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도편달과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다가오는 1997년에는 우리 서초구가 새롭게 변화되고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민선 자치시대가 뿌리를 내리는 한 해가 되기를 모두 바라마지 않는 바입니다.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