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4만 서초구민 여러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제239회 제1차 정례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 때문에 모두 고생이 많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더구나 원자력발전소의 잦은 고장과 불량부품 사용으로 인한 원전의 가동 중단은 심각한 에너지 비상사태를 초래해 왔습니다.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무원 여러분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냉방도 하지 않은 채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면서 공직자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국가정책에 솔선수범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 하겠습니다만 지나친 냉방 자제로 인하여 공무원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1차 정례회는 1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됩니다.
무더위 속에서 장기간 개최되는 회의인 만큼 여러 모로 힘든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금번 제1차 정례회는 2012회계연도 결산검사 승인과 구정질문, 현장방문과 다수의 조례안 등 중요한 사안들이 다수 상정되어 있습니다.
결산검사 승인은 집행부의 예산집행을 합리화 시켜주는 단순한 통과가 아니라는 생각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집행부가 지난 예산을 법 규정에 따라 적정하게 집행했는지를 점검하고 예산운영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예산집행 실태에 대한 총괄적인 평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결산검사에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지적이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난 행정에 대한 반추나 반성 없이 행정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집행부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성실한 자세로 의회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한 달간 결산검사위원으로 수고하신 김익태의원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의회는 집행부와 소통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므로 금번 구정질문 만큼은 의회와 집행부가 진솔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서초구 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의회와 집행부가 난국을 극복할 해법을 모색하는 뜻 깊은 회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