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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서초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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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20일 (수) 오전 10시

개식순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10시 개식
의사업무담당주사 신민주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92회 서울특별시 서초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임한종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남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한층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현장감 있는 의정과 구정을 펼치기 위해 구 곳곳을 발로 뛰어다니며 챙기시는 여러분을 모시고 제92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정기회를 한달 여 앞두고 열리는 회기로서 각종 안건을 심의하는 한편 정기회에 대비하여 여러 의원님께서는 구정 전반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하기 위해 여념이 없을 것이고 집행부도 예산편성 준비로 한층 바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건심의나 정기회 준비 중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 사안이라 하겠습니다. 매년 예산안을 심의하다 보면 부풀리기식 예산 책정이나 효율성이 의심스러운 전시성 행정에 치중한 예산편성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집행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과연 합리적인 예산편성인지를 객관적으로 검토해 보고 혹시라도 예산심의시에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함이 추호라도 있었다면 즉시 시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불필요한 논의를 미연에 방지하고 아까운 시간과 인력의 낭비를 막는 지름길이며 구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공직자의 자세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우리 의회가, 급속하게 전문화되고 있는 집행부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감독하기 위해서는 집행부보다 더 전문화되고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을 배가시키고 10년, 10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을 키워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운다는 겸손함과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 여러 의원님께서는 소그룹을 구성하여 공동 연구하며 정책대안 개발에 주력하고 계신데 이것이 바로 우리 의회가 나아갈 길이란 확신과 함께 의회의 발전적인 미래상을 보는 듯하여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 동안 상정된 안건들을 살펴보면 의회 구성 초반기에는 구정 전반의 큰 틀을 짜나가기 위한 안건들이 주류를 차지한데 비하여 의회 구성 중반기 이후에는 정착된 운영 체계 하에서 내실을 다지고 행정 운용의 미를 살리는 안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구의 살림이 안정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한편으로 이는 여기 계신 여러분이 구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덕분임을 잘 알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해 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욱 많습니다. 장기적인 이상을 세우고 행정의 틀을 짜는 하드웨어적인 행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조직 내의 사람들이 근본적인 행정 철학을 내면화하여 자발적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소프트웨어적인 행정이라 하겠습니다.
똑같은 성능의 컴퓨터가 있다 하더라도 누가 조작하느냐에 따라 출력하는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숙련된 작동자는 모든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실제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업무 능률을 최대한 높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숙한 작동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극히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사용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게 될 뿐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에 가깝습니까?
내게 주어진 여건을 십분 발휘하면서 바쁘고 힘차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미숙함과 노력 부족을 반성하지 않고 감나무 아래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구는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경제력과 우수한 시민의식 등 구정을 펼치는데 있어 훨씬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몇 배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저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이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여 기대만큼의 효과조차 거두지 못한다면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위대한 학자이자 지도자였던 세종대왕께서는 "독서백편의자현(독서백편의자현)"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알지 못하는 글도 백 번을 읽으면 그 뜻을 저절로 알게 된다는 말로 진리를 깨치기 위해서는 어리석을 정도의 우직함과 인내가 필요함을 역설하셨습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요즘 세상에 맞지 않는 얘기인 듯 싶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불변의 진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그 근본 의미를 깨닫고 절실함을 인식한다면 이에 매진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다 보면 지식을 축적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공무원들이 공직의 중요성을 마음으로 깨닫는다면 업무에 더욱 충실하고 모든 정책은 한결 주민 지향적이 될 것이며 우리 의회 또한 전문성과 현실성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주민 대의기구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중요성은 재차 삼차 강조해도 부족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회기는 그 무엇보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소임의 근본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성실히 매진하면서 구의 발전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는 뜻깊은 회기가 되기를 바라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의사업무담당주사 신민주
이상으로 제92회 서울특별시 서초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시 08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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