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0만 서초구민 여러분! 박성중 구청장님을 비롯한 행정부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179회 임시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인 만큼 구민 여러분께 신년인사를 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구민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우리 5대의회가 태어난 해로서 의회 역사상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더구나 제5대 의회는 새롭게 도입된 중선거구제와 정당공천제에 따라 구성된 첫 의회였기 때문에 지켜보시는 구민 여러분은 물론이고 당사자인 우리 의원들도 새로운 제도가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을지 우려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구민 여러분의 서초를 사랑하는 마음과 의원 여러분의 지역 발전을 향한 굳은 다짐과 성실한 노력에 힘입어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5대 서초구의회는 지난 2006년 7월 6일 개원한 이래 6개월 동안 4회의 임시회와 2회의 정례회를 72일간에 걸쳐 개최하였고 총 40건의 조례안을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선의원님의 경험과 지혜를 거울삼고 초선의원님의 패기와 도전정신을 앞세워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서초구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으로는 민선4기 행정부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발전적인 견제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을 조금의 시행착오나 한 치의 오차 없이 매끄럽고 순조롭게 처리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상충된 의견들 때문에 날카로운 공방과 신경전이 오가면서 회의장 분위기가 경색되고 마음을 졸이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모든 갈등과 도전들을 극복해 낸 지금 의회와 행정부가 갖고 있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졌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정은 까다롭고 힘들게 가지만 합의한 결론에는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매진하는 모습이 오늘의 서초를 만든 원동력이라는 생각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우리 서초구는 한국 서비스 품질지수 조사에서 공공부문 서비스품질 전국 1등구로 선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언론인포럼이 주최한 지방자치대상에서 살기 좋은 도시 대상에 선정되는 등 세계도시 서초의 위상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는 박성중 구청장님의 세계최고를 지향하는 행정 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은 바 크겠습니다만 무엇보다 그동안 서초에 쏟아온 우리 모두의 정성과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더욱 고맙고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위기는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할 때 찾아온다고 해서 최고라는 자만심과 그에 따른 나태함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초구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구민 생활여건이 향상되는 만큼 구민이 지향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하겠으며 더구나 전국의 모든 자치구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의 1등이 내일의 1등이라고 자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서초구의회는 현재의 안락함에 자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과 미래지향적인 발상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 낼 수 있는 실천하는 서초구의회가 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구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남김없이 성취하시는 기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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