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박성중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186회 서초구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잠깐의 방심으로도 건강을 잃기가 쉽습니다. 항상 밝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이번 제186회 임시회는 정례회를 앞두고 개최되는 회기이니만큼 정례회를 준비하는 회기라 하겠습니다.
올 한해 행정부가 집행한 행정사무에 대하여 체계적인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게 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행정부로부터 구정에 대한 총괄적인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인데 내년도 서초구정의 방향을 잡는데 있어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공유재산 부지매입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박성중 구청장이 이끄시는 행정부는 행정혁신과 공직분위기 쇄신을 통해서 우리 모두의 기대를 충분하게 충족시켜 주셨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의원 여러분께서 행정부가 제출한 안건들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간혹 정책목적이 불명확하거나 정책수립과 집행절차에 있어서 몇몇 문제점들을 발견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의원 전체의 의견을 모아서 공유재산부지매입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활동은 지방자치법이 보장하고 있는 지방의회 고유의 기능인데 이번에는 서초구가 매입하였거나 매입 중에 있는 몇 건의 공유재산부지에 대해서 관련행정이 합당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서 이루어졌는지를 조사하고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서초구정을 더욱 전문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회기는 다가올 정례회를 준비하고 내년도 서초구정의 밑그림을 구상하는 중요한 회기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21세기를 무한경쟁시대라고 합니다. 전 세계가 치열한 경쟁사회로 바뀌면서 소위 빨리빨리 병은 우리만의 얘기가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은 조급증이라는 말이 생겨났나 봅니다. 그러나 빨리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바른 원칙을 가지고 올바른 방법으로 나갈 때 우리의 눈부신 성장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앞에는 해야 할 큰일들이 많이 놓여 있습니다. 가깝게는 정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고 내년도 예산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고 차질 없이 집행함으로써 서초구정의 성장을 도모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멀게는 지방자치를 성숙하게 운영함으로써 서초구민 모두가 원하는 서초구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동시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국가차원의 향상과 발전을 꾀함으로써 진정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단순하게 이 자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걸어가야만 하는 멀고도 험한 길인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길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의원 여러분과 행정부는 이처럼 험난한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원칙이 있어야만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걸음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겨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차분하면서도 의욕적으로 이번 임시회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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