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박성중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편안하게 보내시고 제189회 임시회에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어제는 이명박 제17대 대통령이 실용정부를 출범시킨 날입니다.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고 국보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는 등 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드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옛말에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으며 불은 쇠를 단련시키고 역경은 사람을 단련시킨다고 했습니다. 온 국민의 한숨과 비통함을 딛고서 출범한 새 정부이니만큼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더 잘 보살피고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펼쳐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구정업무보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작년 연말 정례회를 통해서 의회와 집행부가 구정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만 현대화사회는 워낙 변화무쌍하고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황변화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구정목표에 대한 확신과 구정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기초를 건실하게 다지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구정업무보고는 시기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정업무를 보고하는 집행부와 업무보고를 받는 의원 여러분은 이 점에 특히 유념하시어 구정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더 효율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기회로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서초구는 민선4기를 출범한 이래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행정을 펼침으로써 우수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경쟁력 강화는 실용정부의 국가비전인 선진화시대의 건설과도 일맥상통하는 우리의 시대정신이라 하겠습니다. 선진화를 위해서는 안정되고 건실한 경제체제의 확립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사회적인 책임감을 실천하는 시민의식의 향상 또한 뒷받침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자신만의 이익과 안위를 꾀하는 사회는 결코 선진사회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서초구의회는 본연의 임무인 입법기관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이고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의원 자원봉사는 제5대 의회 개원과 함께 이미 수차례 실시한 바 있습니다만 의원 자원봉사를 정례적인 의정활동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임시회 개회 첫 날 또는 마지막 날을 선택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모든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의원 자원봉사의 첫 날인 오는 3월 5일에는 우면동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인 바우뫼복지문화회관에서 점심배식과 도시락배달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 서초구의회 의원은 전문 지식을 배양하고 지혜를 넓혀 가는데 전력을 다하는 한편으로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실천하는 서초구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초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겨울이 막바지에 이른 것 같은데 건강하게 마무리를 잘 하시기를 바라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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