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1만 서초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장경주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은전의원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전반기 의장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신임 의장단도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박성중 구청장과 공무원 여러분이 살기 좋은 선진 서초구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시는 데에 대하여도 감사를 드립니다.
구정질문에 앞서 본의원은 구청과 의회의 역할에 대하여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행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정을 통하여 서초구민의 삶의 질을 최고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본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 집행에 대하여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적절한 협력을 통하여 주민을 위한 최고의 행정서비스가 창출되도록 하여 서초구민으로 하여금 서초구 소속감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청은 주민의 생활과 환경에 관련된 주요정책의 경우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먼저 충분히 협의하고 또 협의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구청장께서는 이 점에 대하여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음식물쓰레기수거용기 세척 현황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2007년도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처리 현황을 보면 2만 3647개로 세척비용은 개당 3262원으로서 7700여만원의 비용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세척하였습니다.
서초4동 2520개에 820여만원, 잠원동 3132개에 1000만원인데 비해 일반주택이 많이 있는 방배1동은 493개에 160여만원, 양재2동 213개에 70여만원이며, 내곡동은 단 1개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도 세척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단지도 서초4동 주민아파트 내에 있는 상가의 수거용기 상태를 한 번 직접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주택의 경우에도 악취가 심하게 나서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중 6월 12일자 구민의 소리에 나온 민원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오랫동안 강남구에 거주하다가 서초구로 이사를 했는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이 서초구로 바뀌어 지금은 서초구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강남구에는 음식물쓰레기가 가족용은 무료로 수거함에 의해 수거되고 있었는데 서초구는 음식물스티커를 매달 사서 붙여야 하니 불편하고 통도 너무 적기도 하고 지저분하며, 강남구는 주기적으로 음식물쓰레기통을 세척하던데 서초구 재정도 강남구 못지않을 텐데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을 지적하고 재활용 쓰레기 배출도 강남구가 하는 방식이 더 앞선 것이라는 민원이었습니다.
이웃 강남구는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을 자율적으로 하고 일반주택만 용기세척을 해 준다고 하는데 2008년도 소요예산이 5억 800여만원이며 작업은 3개 구역으로 나누어서 세척 특수 차량 3대와 3인 1조로 관리차량 1대 그리고 월3회씩 세척과 파손된 용기를 교체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본의원이 알기로는 서초구의 경우 아파트 중심인 공동주택은 지원조례에 의하여 2007년도에도 30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또 공동주택의 음식물 수거용기까지 세척하여 주는데 일반주택과 상가에도 음식물 수거용기를 세척하여 주므로 악취 없는 일반주택가를 만들어야 된다고 보며 일반주택의 용기세척을 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며 일반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을 하면 얼마의 예산이 소요되며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와 이웃 강남구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참고할 의사는 없는지 구청장의 답변을 바랍니다.
다음은 악취 해충 방지 장치 빗물받이에 관한 질문입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 도심을 다니다 보면 길거리에 고여 있는 빗물과 근처 하수구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하여 한번쯤은 느꼈던 불쾌감을 누구나 가졌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빗물받이는 표면에 철재차단 모형이 설치되어 있어 낙엽이나 각종 오물 쓰레기 등이 그대로 하수도 입구까지 쌓이고 퇴적된 토사나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하부로 연결된 하수구 냄새를 그대로 풍겨와 보행자 및 인근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모기 등 각종 해충의 온상지가 되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집중호우 시 주택 및 도로침수의 원인되고 있으며 보행자는 물론 인근의 주민들에게도 온갖 악취와 모든 해충의 근원지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악취 관련 민원에 대하여 재난치수과에 얘기했을 때의 답변은 “곧 알아보겠습니다”였습니다. 그러기를 수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시정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07년 10월 20일자 보도에 의하면 악취해충 퇴치를 위한 빗물받이를 서초구청 직원의 아이디어로 개발했다는 기사로서 악취제거와 해충 발생 예방은 물론 집중호우 시 효율적인 대비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퇴적물 준설시간 단축으로 예산절감 등 획기적인 빗물받이를 개발하여 음식점 밀집지역인 서운로에 우선 빗물받이 6개를 시범 설치하였으며 향후 주민 호응도 및 효과를 고려하여 상가밀집 지역이나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개선된 빗물받이를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보도되었습니다.
8개월 지난 지금의 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고 기존의 방식으로 설치하는 것보다 연간 70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고 악취와 해충의 근원을 제거한다는데 신 개발품 빗물받이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애인의 목적지 접근권에 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우선 모범음식점 출입구에 관한 사항입니다.
모범음식점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운영관리지침에 의거하여 건물의 구조 및 환경 주방의 적절한 사용여부와 종업원의 서비스, 원재료의 보관 및 운반 시설 그리고 제공하는 반찬과 가격표시 기타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 서초구 관내는 2008년 5월 30일 현재 273곳의 모범음식점이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7월내로 50여 곳의 업소를 모범음식점으로 추가로 지정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운영관리지침에 의해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이 되면 상·하수도료 및 지하수 수질검사비 지원, 공동 찬통, 소형복합 찬기구입비 지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기 설비 자금 융자, 쓰레기봉투 구입비 지원, 안내홍보 책자 발간·배부, 지정 후 1년간 위생감시 면제, 각종 행사시 모범음식점 이용권장, 식당의 개보수자금 융자나 5000만원 이내의 식품진흥기금을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지원으로 인해 영업에 유리한 조건이 많으므로 일반업소 업주 입장에서는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교통 약자로 분리되는 장애인들이 서초구에서 지정된 모범음식점을 이용하고 싶어도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는 형편이며 이로 인해 본의원에게 많은 민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모범음식점이라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정한 모범음식점 운영관리지침에 의한 평가기준표도 있지만 세계 일류 도시, 행복 도시를 추구하는 서초구 실정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본의원은 판단합니다. 음식점 출입이라도 기쁨이 되어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웃음과 행복의 삶을 사는 서초구가 되도록 해야 하며 선진 서초구답게 모범음식점 지정 때 장애인 접근통로 개선 등을 약정하거나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청장님의 의견은 어떤지 밝혀 주시고, 다음은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초구 장애인은 이동에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구 사례를 보면 강남구, 강북구, 강서구, 광진구에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약자를 위하여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에서는 이동 및 교통수단 등에서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교통행정기관인 서초구청은 이동 및 교통수단 등을 접근 이용함에 있어서 장애인을 제한, 배제, 분리, 거부해서는 아니 됨에도 불구하고 타구에 견주어서 차별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우면동과 양재역 간에 리프트가 장착된 무료셔틀버스를 반드시 운행해야 한다고 본의원은 생각하는데 구청장의 소신 있는 답변도 함께 바랍니다.
다음 현재 서초구 관내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사랑의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지적 장애아동을 위한 계절학교는 인기가 높아 접수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진행해 온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 본 결과 서초구 이외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복지서비스의 제공은 서초구민이 최우선적으로 지원되어야 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구 주민의 서초구 관내 복지기관의 프로그램 이용자 현황을 설명해 주시고 이에 대한 구청장의 견해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시대적 상황이나 환경의 변화 그리고 국민 의식의 함양으로 인해 기존의 법과 제도가 불합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장애와 관련된 문제는 단순한 시혜와 동정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의 문제로 인식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며 이제부터라도 우리 서초구가 앞장서서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자세로 접근하여 풀어야 할 구정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얼마 안 되는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여야 선진 도시이고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의원이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한 이런 문제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구청장의 견해는 어떤지 책임 있는 답변을 바랍니다.
이상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존경하는 41만 서초구민 여러분, 건강에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