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4만 서초구민 여러분, 그리고 노태욱 의장님과 진익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복지위원회 김안숙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그간 수차에 걸쳐 집행부측의 각종 행사시 구의원의 참여방법 및 예우 등에 대해 개선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정되기는커녕 점점 그 정도가 지나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 번 이를 강조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서초구청은 2012년 4월 12일 방배2동 전원마을과 방배4동에서 4월 16일 지난해 집중호우에 따른 대비책으로 차수판 설치를 하였고 4월 18일 음식물쓰레기감량 시연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 행사를 어느 부서에서 진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구의원들은 이러한 행사가 실시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본의원은 행사에 참여한 주민으로부터 왜 이런 행사에 지방의원들이 참여하지 않느냐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구청장님, 관내에서 실시되었던 각종 행사를 주민들로부터 전해 듣고서야 구의원들이 알아야 되겠습니까?
과연 이것이 구청장님께서 그토록 얘기하고 계시는 소통 행정입니까?
더욱이 행사 다음날인 2012년 4월 13일 행사내용이 조선일보 등 몇 개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도된 사진을 보면 행사에 참여한 공무원은 홍보정책과장, 재무과장 그리고 홍보정책과 직원들 얼굴만 크게 부각되어 있을 뿐 차수판 설치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부서 관계자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이번 행사가 진정으로 구민을 위한 행사라기보다는 억지로 구정 홍보를 위한 짜맞추기식 전시행정의 표본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구청장님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본의원 생각으로는 이러한 주민 대상 여러 가지 행사에는 반드시 행사개요를 지방의원들에게 통보하여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의장님께도 묻고 싶습니다.
의장님께서는 본의원이 그간 수차에 걸쳐 구의원들에 대한 예우 등에 대해 집행부에 개선 대책을 강구 해줄 것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고 있는 현 실태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강구하고 계시는지요?
보다 적극적인 시정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즈음 언론보도에 서초구 관내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건축 예정인 파이시티 문제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참 검찰수사와 서울시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각종 심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최종 허가는 당시 서초구청장이 처리하였습니다.
이는 곧 서초구가 이번 사건에서 수사 감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구청장님께서는 허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시겠지만 허가권자로서 당시 허가와 관련하여 허가경위 및 허가의 적법여부 등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아울러 구청장님께서는 이 허가와 관련하여 그 간의 진행상황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이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원이 제기한 사안에 대해 구청장님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하면서 5분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