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4만 서초구민 여러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제241회 임시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루한 무더위가 물러가고 생활하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매우 심합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편안한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무엇보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건강에 유념하셔서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의회는 얼마 전 제2차 정례회에 대비한 연수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와 관련하여 현실적인 문제점과 대안 모색을 위한 실무 중심의, 연수회였습니다.
제6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11월에 개최되는 제2차 정례회는 금년도 서초구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내년도 서초구정을 수립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그러므로 금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자료수집과 조사활동을 통해서 정례회를 준비하는 회기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다수의 안건들이 상정되어 있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민생현장들을 방문하여 행정실태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탁상행정이 아닌 현실행정을 구현하는 일정들이 다수 계획되어 있는 만큼 남다른 관심과 집중이 필요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는 신중한 논의와 성실한 자세로 회의에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오후에는 서초구의회와 사단법인 선플운동본부가 선플운동 실천 협약을 체결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은 이미 일상화되어 있습니다만 반면에 인터넷 폭력 역시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악플이라 불리는 무차별적인 언어폭력은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앗아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의회는 선플운동, 실천 협약 체결을 통하여 건전한 언어습관을 정착시키고 올바른 사회문화 조성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행동으로 미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선플운동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선플운동의 필요성은 인터넷에만 한정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의정활동이나 구정운영에 있어서도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나와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것이 진정한, 선플운동의 의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회기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격려하면서 긍정의 힘을 발휘하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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