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보다 나은 서초구 내일을 위해 애쓰시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40여만 서초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남호 구청장님을 비롯한 구.동 직원 여러분!
드높은 창공에 국화향내 그윽한 문화의 달, 10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제46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서초지역의 발전을 협의, 토론하고 구민들의 안락한 생활환경을 위해 현안을 살피고 대책을 강구하게 되어 매우 기대되는 바 크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목하 전세계적으로 지구촌마다 국경없는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이때 쓰레기 종량제 실시상황에 대하여 또 하반기 구정업무의 현안사항인 공동주택 불법구조 변경에 대한 대책, 우리 구 도시기본계획의 추진현황, 건축물안전점검현황, 주요건설사업추진상황보고, 삼풍백화점사고 수습현황 등에 대하여 상임위원회별로 보고를 청취하고 현장을 답사하는 등 중요한 의사일정이 마련되어 있어 의원 여러분들의 활동이 크게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성실한 내용이 보고되고 정확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업무추진에 좋은 대안들이 도출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제45회 임시회가 끝나고 우리 의회는 각 동별로 개최된 동민체육대회에 참석하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생활의 재충전을 하였고, 서초문화제 등 크고 작은 가을철 문화예술행사에 바쁜 나날을 보내며 주민들과 친밀하게 보내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외국의회제도 비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시찰하였으며, 광주 광역시 북구의회를 방문, 지방자치 현황을 살피고 기초의회 운영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였고,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비엔날레 관람을 통하여 문화예술에 대하여 깊은 이해와 안목을 가지게 된 것은 앞으로 의정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지난 '91년 12월 전국 최초로 의회간 자매결연을 체결한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개최된 제28회 장수군민의 날과 의암 주논개 탄신 제421주 제전행사에 의원 대표들이 참관하도록 장수군의회의 초대를 받아 장수의 문화체육행사와 군민들의 화합 단결된 모습을 보면서 친선을 다지는 기회도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자기 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며 큰 안목과 넓은 가슴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 이 시대가 갈구하고 지역주민이 여망하는 참스런 지방의회를 가꾸어 나가는데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창밖에는 허탈과 좌절, 흥분으로 뒤범벅이 되어 뭔가 새롭고 참스러움을 찾으려고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하는 기초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들은 위대한 한국의 창조를 위해 각오와 다짐을 새로이 하고 우리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겸허한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개회되는 제46회 임시회가 의원 여러분들의 의욕적인 활동과 집행부 관계관의 협조 속에 살기좋은 서초를 만드는데 필요한 지혜를 결집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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