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초가족 여러분!
그리고 구정발전을 위하여 쉼없이 노력하시는 조남호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또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의원 여러분!
오늘 제51회 임시회를 갖게 된 것은 여러모로 의의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2월 22일 제50회 임시회를 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을 규탄하고 결의안을 채택, 관계 요로에 보낸바 있듯이 국가와 민족의 보다 밝고 창조적인 장래를 위하여 국력신장과 국민화합에 앞장 섬은 물론, 40여만 서초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일본이 선린우호의 정신으로 세계화와 인류공영에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예의주시 할 것이며, 지난날 한반도에서 저지른 죄값을 뉘우치지 않고 허무 맹랑한 망언을 계속할 때에는 단연코 궐기하여 응징할 것을 재삼 경고하는 바입니다.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인도, 싱가폴, 태국등 3개국 순방과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ASEM)에 참석하셔서 정상외교를 통한 교역증진, 상호이해와 협력도모의 성과를 거두시는 10일간의 순방을 마치시고 그저께 귀국하셨습니다. 이번 순방을 지켜보면서 세계는 지금 협력과 친교를 통한 발전을 하는 가운데 자국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을 치루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국력을 키우고 능력을 길러야 세계열강들과 함께 살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실감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서초가족 여러분!
국내적으로는 제15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의 사회가 선거분위기에 휩싸여지는 듯한 과열을 염려하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지난해 6.27 4대지방선거 때와 같이 선거문화를 한차원 높이고 공직선거의 선진화를 통하여 참다운 대표자를 뽑아 정치인의 자질과 책임을 동시에 향상시켜 정치분야가 모든 부문에서 가장 앞장서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수와 경칩이 지나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새봄이 약동하는 3월을 맞아 가장 일하기 좋은 계절에 우리의회도 구정의 현안들을 보고 받고, 함께 지혜를 모으게 된 것은 우리들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부족하고 아쉬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듯이 구정도 한정된 재원과 여건 속에 주민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욕구들을 수용, 처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그러한 고민 속에서 최대의 공약수를 찾아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사명이 우리들의 두어깨에 메여 있다는 사실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하는 오늘날, 과연 우리들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러한 시대에 부응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며 구정의 감시 감독 못지 않게 지원 협조자로서의 역할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한정된 짧은 회기이지만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가운데 생활 할 수 있도록 서초지역사회의 구석 구석을 살피고 챙겨보는 뜻있고 보람된 의정활동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 집행부에서도 종래와는 달리 상임위원회에서 주요업무 보고가 있게 되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의원에게 구정을 올바로 이해시키고, 협조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안은 왜곡없이 전달되어야만 문제해결이나 사업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일선 조장행정기관의 업무추진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이번 회기를 통하여 주민, 구청, 의회가 다같이 공감하고 힘을 합쳐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서초구민은 물론, 우리 모두가 함께 발전하여야 할 것입니다.
서초구의 발전과 40여만 주민의 행운을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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