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전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도심 곳곳에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야외활동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열흘 뒤면 한식과 청명입니다. 예로부터 이 시기에는 불을 삼가며 작은 불씨도 경계해 왔습니다. 이처럼 봄철은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전 국민을 애태웠던 영남권 대형 산불의 피해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청계산과 우면산, 구룡산 등 산림 면적이 넓은 우리 서초구는 산불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 부주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 부서에서는 선제적인 점검과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서초구민과 등산객 여러분께서도 예방수칙을 함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 BTS 컴백 공연이 열려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우리 서초구 또한 이번 공연에 발맞춰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고터·세빛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물론 서울 전체로 보면 문화재가 집중된 강북 지역에 비해 서초구의 관광 인프라가 풍부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강과 고속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쇼핑과 관광 자원은 서초구만의 분명한 강점이며 이러한 특색을 살려 관광특구로서의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가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이 2023년 대비 97% 증가했으며 특히 서초구 내 소비액은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분야 소비 비중이 큰 점도 있지만 K-컬처 확산의 흐름과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서초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강한 정책적 의지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정책들이 우리 서초구에는 참 많습니다. ‘전성수다’, ‘동네 한 바퀴’와 같은 소통 행정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 왔습니다. 또한 반포대로를 축으로 한 문화벨트 조성을 통해 일상 속 문화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양재 AI 특구와 ICT 진흥지구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의회 또한 구민의 뜻을 바탕으로 정책을 살피고,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과 견제·협력을 병행하며 함께 걸어왔습니다. 각자의 역할 속에서 쌓아온 이러한 노력들이 오늘의 서초를 만들어 온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모색하며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고,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전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봄이지만, 동시에 우리에게는 제9대 의회와 민선8기를 마무리하는 결실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들이 끝까지 완성도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더욱 섬세한 점검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옛말에, 알기는 어렵지 않으나 실천하기가 어렵고, 실천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끝까지 마무리하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끝마무리는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과 구정을 잘 마무리하고 구민의 평가를 기다리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의회 또한 구민의 눈높이에서 지난 시간을 꼼꼼히 살피고, 남은 기간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구민의 삶과 직결된 안건들을 면밀히 살피고, 책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