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2만 서초구민 여러분! 고선재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 전성수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초2동·4동 지역구의원 이현숙입니다.
(자료화면 게시)
현재 우리 서초구는 반려견 동반 가구 수가 약 3만 세대에 달하는 대표적인 반려견 친화도시입니다. 저는 오늘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구민들에게는 편의를, 비반려인에게는 깨끗한 거리를 제공하는 서초구의 ‘원스톱 반려견 분변수거함’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의 의미를 넘어, 우리의 일상을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거워야 할 산책길에서 우리가 가장 자주 마주치는 불편함은 무엇이었나요? 바로, 길 위에 남겨진 반려견의 배설물입니다.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가는 일부 때문에 대다수의 선량한 반려인들까지 무책임하다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의 부주의도 있겠지만 막상 산책길에서 배설물을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난감했던 경험도 분명 있으셨을 겁니다. 이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준비 부족도 있지만 매너 부족으로만 돌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원스톱 반려견 분변수거함’ 설치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산책 중에 배변 봉투를 분변수거함에 넣으면 전용 용기를 통해 악취가 차단되고, 전문 업체가 정기적으로 위생적인 수거와 처리를 담당합니다. 이 시스템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입니다.
또한, 서초구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해까지 10개소로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반려인을 대신하여 구청장님과 청소행정, 공원·하천 관련 부서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반려인의 입장에서 현장을 살펴보면, 아직은 “우리 동네, 우리 산책로에서도 볼 수 있다”고 말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남아 있습니다. 분변수거함의 설치는 ‘개수’뿐 아니라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정책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주민 참여형 ‘분변수거함’ 설치 요청 제도 도입입니다.
어디에 필요한 지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주민들입니다. 구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를 통해 ‘분변수거함 설치 희망 위치’를 신청받고, 민원 건수·이용량 등을 종합해 설치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서초형 펫 인프라’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변수거함을 펫티켓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거함 옆에 간단한 펫티켓 안내 문구와 그림을 비치하고, QR코드를 통해 서초구 전역의 분변수거함 위치나 반려문화 안내 페이지로 연결한다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편안하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분변수거함은 단순한 쓰레기통이 아니라, 함께 지키는 약속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걷는 서초구의 산책길이 언제나 깨끗하고,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길이 되도록 만드는 것은 반려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서초구민 모두의 일상과 직결된 가장 기본적인 생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스톱 반려견 분변수거함’ 확대와 더불어 반려인 참여 정책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깨끗한 서초,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품격 있는 서초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집행부에서 오늘 드린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