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1만 서초구민 여러분, 고선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전성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포본동·2동, 방배본동·1동·4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김지훈의원입니다.
(자료화면 게시)
202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화두라고 한다면 단연 저출생 문제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쏟아내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육·돌봄·교육 등의 제반 요소뿐만 아니라 일·가정 양립 지원과 경제적 지원, 또 건강과 심리적인 지원 부분까지 전방위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오늘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안전’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갖게 되면 “24시간 내내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각종 위험 요소로부터 내 아이가 항상 안전하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일 텐데요. ‘아이가 위험한 사회’는 희망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 안전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정부는 2020년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제정에 따라 매년 어린이 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 우리 서초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전성수 구청장님께서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촘촘한 환경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드릴 이곳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바로 방배사이길공원입니다.
방배사이길공원은 방배본동에 있는 자그마한 소공원으로 2017년까지 녹지공간으로 유지되다가 그 이후 경관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선하며 방배사이길 마실콘서트, 에코플리마켓 등 다양한 지역행사의 장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으로는 작년 2023년 9월에 조성되었고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보기에는 굉장히 예쁘게 조성된 것 같은데요, 자세히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어떠십니까? 혹시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 있을 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그로 인한 아이들 피해 사례입니다. 바위, 자갈 등 뾰족한 조경석이 많이 설치되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영상 하나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이 아이는 결국 생니가 빠지는 큰 부상을 입었고 아이와 아이 부모님 모두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사실 작년 9월 이곳이 새롭게 조성되었을 때부터 인근 부모님들께서는 많은 우려를 표하시고 조경석과 경사로 램프, 담벼락 문제 등에 대해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청에서는 미온적인 반응뿐이었습니다.
자료에서 보시다시피 방배사이길공원은 어린이공원은 아니지만 주변에 초등학교와 태권도, 미술, 음악학원 등이 있어 아이들이 항시 모이는 곳이고 주말에도 삼삼오오 모여 웃고 떠들고 뛰놀며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에 늘어났으면 하는 공공시설 2위가 공원, 산책로 등의 녹지공간이었습니다. 아이 키우기 어려운 현실이라 외치는 지금 시대에 이러한 공간 하나하나 섬세하게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관련 부서에서는 아이들 안전 부분을 적극 반영하여 더 이상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방배사이길 공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원 조성·정비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