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옥자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동료의원 여러분! 김광시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 본의원은 이 자리에 서기에 앞서서 산적한 구정업무 중에도 교통, 청소, 환경 분야를 축소해서 본다 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질문을 해서 집행부로부터 구민에게 희망과 웃음을 줄 수 있는 답변을 얻어 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고심했습니다.
지방자치 5년의 연수가 도래하고 있지만 집행부의 타성에 젖은 천편일률적이고 무사안일하고 무성의한 답변을 들을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할 때 본의원은 구정질문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망설였지만 40여만 구민의 소망이 명령이라 믿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청장의 성실한 답변을 바라면서 총무국, 교통, 청소,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질문하겠습니다.
먼저 총무국소관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96년도 본예산에 도서관, 문화원, 종합민원실 건립 등의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반영되었으나 그 모두가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어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물이나 공공청사는 한 번 건립하면 최소 30∼50년간은 사용하여야 한다고 볼 때 급한 마음으로 졸속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차라리 이 예산들을 불용시키고 다시 신중하게 원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웃 강남구의 경우도 구 청사건립을 위하여 기금을 설치하여 매년 50∼100억원을 적립하여 벌써 600억원을 적립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구도 단년도 예산으로 편성되는 일반 예산으로 보다는 청사건립 기금을 설치하여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추진방법도 건물규모, 위치, 토지매입 등을 위하여 건축전문가, 의원, 공무원, 주민의 참여하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구청장께서는 우리 구도 도서관, 의원회관, 종합민원실 등의 청사건립을 위하여 장기적 입장에서 기금을 설치할 계획은 없으신지 명쾌한 답변을 바랍니다.
다음은 도시정비국 소관에 대해서 묻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체증 지역의 하나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날 주변은 러쉬아워가 따로 없고 1일 800여대의 고속버스가 진출입하는 곳으로 이곳은 물론 사평로, 우면로, 신반포로 일대가 온종일 막혀있고 원활한 소통기능이 마비되어 반포동의 명성은 나날이 쇠퇴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매연 등 공해까지 겹쳐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94년 12월부터 시공하여 '97년말 완공 예정인 지하 5층, 지상 25층 연면적 7만평에 396실 규모의 호텔과 대형백화점인 센트럴시티는 최첨단 복합건물로 복개천 주차시설 1,000대와 호남터미날 주차장시설 1,806대를 보유한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주차시설로 대규모 교통인구 유발시설인데 현재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이런 도심부적격 시설은 당연히 시계근접지나 시계외로 이전되어야 한다고 보며 서초구에서는 이를 상부에 시정해 주도록 건의한 일이 있는지, 고속버스터미널 남쪽의 반포천을 복개, 임시방편을 삼는다는 계획은 악순환만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바 물은 햇빛을 보아야 자정능력이 생기는데 복개를 하게 되면 물은 섞고 생명을 잃어 죽게 되므로 반포천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죽어서 섞는 냄새와 공해로 찌들 것입니다. 이러한 반포를 어떻게 할 것입니까?
또한 본의원이 수차 대안을 제시한 바 있듯이 이 일대의 교차로에 입체시설을 적극 추진하여 줄 것을 재삼 강조하며 첫째, '95년 9월 7일 서울시로부터 지하차도 설치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검토요구로 우리 구 교통량 분석에서 삼호가든 앞 기존 지하구조물 밑으로 지하차도 설치가능 타당성이 검증, 보고되었다면 서울시로부터 신속한 행정 조치가 되도록 적극 건의하여 성모병원 앞 지하교차로 공사와 연계하여 그 전구간이 지하차도화 될 경우 이곳의 교차로 수준은 다소 상상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교차로가 입체화 되지 않고 고속도로 진입 전 유일한 중요 신호 교차로인 삼호가든앞 교차로는 정체현상이 가중될 것이므로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둘째, 경부고속버스터미날 진입구를 사평로 상에 설치할 계획인 바 진출구를 신반포로 상에 설치하여 시정 개선토록 적극 건의할 용의는 없는지?
셋째. 반포천 복개는 민자유치에 의무조항으로 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바 주차장 건립을 연면적 6만 1,000㎡로 지상1층, 지하2층으로 하여 주차장시설이 규모가 1,000대 라고 하였습니다.
선진국 예를 보면 급증하는 예를 보면 급증하는 주차수요에 따라 주차시설을 줄여 나가는 추세입니다.
이 지역 고속버스터미날 주변은 7호선 지하철 공사 등 대형공사 2년여 공사기간 동안 교통지옥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가 준공되면 교통난 해소보다 더욱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은 뻔한 일입니다.
경부, 호남 고속버스터미날 주변 교통대책에 대한 대안을 시급히 강구하여 주시고 본의원 판단으로 보아 이 지역에 관한 문제점은 2개 버스터미날 최고 책임자들께서 제일 잘 알 것으로 보아 연석 공동 대책회의를 추진할 용의는 없는지 필요할 경우 외부 교통 전문가를 초빙하여 민원해결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 볼 용의는 없는지 답변을 바랍니다.
넷째, 최악의 교통환경에서 최고의 쾌적한 교통환경을 위한 중장기 교통대책 비전은 무엇이며 우리 구 교통 전산화 시스템 설치계획은 있는지, 교통전반에 관한 세부적 계획안에 대하여 소상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바랍니다.
또한 현재 복개도 주차시설에 대하여 이제 지방화시대에 세수증대 차원에서도 주차 무질서한 과적, 대형 차량질서 차원에서 유료화 검토가 되어야 한다고 보며 서초구내 대상지역을 검토 시행할 계획은 없으신지 답변바랍니다.
다음은 시민국에 묻습니다.
청소과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청소종합시설은 단순히 쓰레기의 압축과 재활용품의 분류기능만 수행하고 소각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강남구의 사례를 보나 쓰레기 처리의 추세로 보아서는 우리 구에서도 당연히 멀지 않아 소각장을 설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미 토지매입비 23억 2,300만원과 앞으로 시설비로 수십억원을 포함하면 거의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하여 단순히 압축과 재활용품 선별 그리고 청소차 대기장소 기능밖에 수행하지 못하는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앞으로 소각장을 또 100억원 이상 들여 반드시 설치하여야 할 것이 너무나 뻔합니다.
그럴 경우 청소처리 시설로 이중투자가 될 뿐만 아니라 소각장 청소종합시설과 기존 재활용 센타와의 역할 부담이 애매모호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현재의 청소종합시설의 부지가 청소 처리시설로 매우 적정하며 소각장도 그 부지 또는 그 인근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많으므로 오늘 우리 사회는 이제 고도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성향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토지는 매입하되 시설의 설치는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후 소각장 설치부지와 시설 규모가 확정된 후에 그와 연계하여 소각장 종합시설과 재활용센타와의 기능적 연계 관계를 고려하여 설계 발주하여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국장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시민국 소관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퇴비화 시범지역 선정사업을 변경한 경위와 사전에 그 사업서의 충분한 검증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몇가지 묻겠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이제 고도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성향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전국민이 모아지고 있는 쓰레기 처리 문제는 날로 그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는 상태이며 '94년 정기회의 예산심의시 퇴비화 시범사업에 심도있는 질의와 문제를 제기하면서 생활 환경개선 대책사업의 일환으로 3,351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밀집지역인 반포본동을 가장 적절한 지역이라고 선정, 1억여원이 넘는 예산을 계상한 바 그 목별 예산을 보면 자산취득비에 고속발효기 2대 매입비 5,000만원, 일반운영비에 발효제 구입비 3,351세대 대상 12개월분으로 4,012만 2,000원, 비닐봉투 구입비 3,351세대분 335만 1,000원, 고속발효기 유지관리비로 2대 12월분 600만원이 '95년 세입.세출예산 사업으로 편성되어 있었으나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기계성능과 관리에 문제가 있어 반포 초등학교에 '95년 11월에 발효기 1대 920만원에 구입하여 설치해 주었고 나머지 예산은 모두 불용 처리되었다는 것입니다.
본의원은 이 사업에 계속적인 관심으로 성과있는 행정추진을 기대하였으나 무기력한 행정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집행부서의 무성의한 업무추진과 안일한 행정처리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을 유감으로 생각하면서 몇가지 더 묻겠습니다.
첫째,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및 감량화를 위해 과다한 예산사업을 변경한 불가피했던 경위는 무엇이며 둘째, 이 사업을 위한 예산요구시 그 사업성의 충분한 사전 검증을 한 바 있었는지 셋째, 1억원이 넘는 예산의 사업변경, 불용할 수밖에 없었던 불가피성에 대하여 의회에 보고된 바는 있었는지 넷째, 958만 1,000원 상당의 발효제와 비닐봉투를 구입했다는데 그 실시 방법, 대상, 성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고 추후 세대 밀집지역에 시범 실시할 계획은 있는지 자료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음식물 쓰레기 EM재 발효제 박스 구입수량과 실시지역, 실시시기, 대상 가구수 성과에 대한 실적을 제시하여 주시고 여섯째,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의무대상 업소등 다량배출업소에 고속 또는 저속발효기 설치운영은 고액의 시설비가 따르므로 가급적 동물의 사료로서 축산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농가와 연계 알선을 위해 행정지원을 하라는 서울특별시 청소사업본부의 처리대책 시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서초구에서 수도권 일원 알선 행정지원 실적이 있었는지,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째, 현재 우리 구는 소각기 2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용량이 적어 24시간 가동이 불가하고 1일 8시간 가동하고 있으나 매연과 과부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집진시설이 되지 않아서 매연이 심화되어 환경오염을 크게 일으키고 있다는데 소각기 용량을 큰 것으로 설치할 계획은 검토된 바 있는지, 또한 서초구는 21세기를 대비한 수질, 대기등 종합환경 대책을 위한 비전이 무엇이며 단.장기 계획이 있다면 소신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쓰레기 종합대책에 관련된 한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초구내에 반포1동 소재 서원초등학교 내에는 고속발효기 1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94년도부터 설치되고 있는데 그것은 지금 그 학교에서 너무 철저하게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 예를 보아서 '94년도 예산을 계상할 때에 현장을 한 번 답습하라는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 주문에 의해서 현장을 한 번 답사를 하셨는지 그 점에 대해서도 답변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나열한 질문에 대하여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책임있는 답변을 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